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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같은 일상, 일상같은 여행

여행 크리에이터에 대한 시도와 포기

여행을 참 좋아하는 나 역시도

여행 유튜버와 블로그는 정보 수집뿐만 아니라 간접경험을 통한 댈리만족까지 깊숙하게 자리잡았다.

많은 사람들과 비슷하게, 어느순간부터 나도 나만의 특색있는 여행을 기록하고 공유해볼까 하는 고민을 시작했다.

 

전자제품 얼리어답터 답게 장비부터 구비했다.

(네셔널지오그래픽 4K짐벌카메라, DJI 드론 미니3프로, 오즈모 액션캠, 맥북프로최고사양 등..)

 

 

 부푼 기대로 다시 간 여행. 당장 살기위해 정신없는 와중에.. 짐벌과 액션캠을 들고 다니느건 정말 힘들었다;

특히.. 나만의 여행 특색은 현지인에게 길 물어보다가 같이 많은 이야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밥도 먹고,

남은 여행두 같이하는 경험을 좋아하는데(순례길같이..)

카메라를 들고있으면 우선 왠만한 활발한 성격의 현지인 아니고서는...피하기 일쑤였다..(나같아도 피할거같다)

그렇게 몇번의 여행을 영상은 편집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실패하고,,

오히려 아이폰으로 짧게 짧게 찍은게 더 알차다고 느겼다.

 

이번에는 다시 새로운 도전으로 드론을 구매했다

하지만 날씨가 안좋아.. 결국 대만 1주일살기에서 한번도 날리지 못하고 포기하고 오면서

영상에 대하여 다시 고민하게 되었다.

 

작년 말부터 오사카, 나트랑(달랏), 다낭(호이안)2회, 후쿠오카(유후인/뱃부), 몽골, 대만 이 많은곳을 다녔지만

영상으로 남기려는 시도는 결과적으로 다 실패했고, 오히려 포기하고 폰카메라로만 들고다닐때 더 여행같았다.

 

수많은 여행크리에이터 모두 좋아하고, 존경한다.. 하지만

정말 현지인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이야기를 보여주려면

아직은 영상으로는 한게가있다고 생각된다.

 

애물단지가 된 액션캠은 모두 팔고, 안팔리는 드론때문에 고민하다가

액션캠이 정말 초소형으로 안경과 결합되어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다면 가능할까?

 

 

순례길을 그리워하며 순례길 가이드북을 오늘 한 권 구매했다..